기사입력 2010.10.12 17:49 / 기사수정 2010.10.12 17:49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부산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30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거행한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국제결혼의 보편화로 인해 부산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못하고 갈등과 소외감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가족의 끈을 단단히 묶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 주관으로는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민간단체에서도 참여하여 한국한복협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주)세정, 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에서 신부한복과 신랑양복, 가전제품 등을 협찬하여 새로이 출발하는 30쌍 부부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줄 예정이다.
출신국가별 결혼이민 신부는 베트남 10, 필리핀 8, 중국·조선족 5, 캄보디아 2, 러시아·태국·인도네시아·네팔·새터민이 각각 1명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전 부산시장을 역임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김영환 회장의 주례로 가족·친지와 각국별 총영사 및 명예영사, 시의원, 다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 축하 영상메시지 전달, 시립합창단 축가 등으로 결혼식을 거행하고, 태종대~해운대 유람선 투어 후,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다문화 가정 부부애를 북돋우고, 가족 화합을 다져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화합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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