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NBC유니버설 부회장 론 메이어가 부적절한 성관계 문제로 사임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NBC유니버설은 성명을 통해 "메이어가 회사 규정과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론 메이어는 지난 주 "몇년 전 한 여성과 합의된 관계를 가진 뒤 협박을 받다가 합의금을 줬다"고 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론 메이어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제3자가 합의금 지급 사실을 알고서 꾸준히 돈을 요구하며 갈취를 시도하고 나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퍼뜨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론 메이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인물이 배우 샬럿 커크라고 전하기도 했다.
론 메이어는 연예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를 공동 창업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40년 이상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연예기획사 근무 당시 배우 톰 크루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의 경력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합류 이후에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분노의 질주'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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