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국종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장이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한다.
1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6회에서는 국내 외상외과 분야 전문가 이국종 교수가 출연해 ‘상처’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종 교수는 ‘수없이 많이 만난 환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내 손에서 떠나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답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이 꿈에 나오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환자분들이 생을 마감하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이국종 교수는 과거 자신이 치료한 환자를 다시 만나자 진심 어린 걱정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얼굴에 큰 외상을 입었던 환자는 이국종 교수를 보자마자 “꼭 다시 만나 뵙고 싶었다.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국종 교수는 “모든 상처엔 흉이 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내가 수술하고 남은 흉터를 볼 때면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MBN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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