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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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8년 호스트시티로 독일 '쾰른' 선정

기사입력 2007.03.16 00:13 / 기사수정 2007.03.16 00:13

정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독일 하노버, 정대훈 게임전문기자] 세계인의 게임 문화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이하 WCG, www.worldcybergames.com) 위원회 (공동 위원장: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하 WCGC)는 2008년도 WCG의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로 독일의 쾰른(Cologne)시가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WCGC는 프리츠 슈하마(Fritz Schramma) 쾰른 시장과 WCG 글로벌 주관사인 ㈜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 (International Cyber Marketing, 이하 ICM) 김형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쾰른 시청(Old Town Hall)에서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개최를 위한 상호 조인식을 지난 13일 가졌다.


▲ 독일 쾰른 시청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개최 관련 상호 조인식

쾰른의 프리츠 슈하마 시장은 이번 조인식 연설을 통해 "쾰른을 호스트시티로 선정해 준 WCG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WCG가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축제인 만큼 우리는 WCG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젊은이들에게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WCG가 쾰른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영광스럽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쾰른은 유수의 미디어 기업들이 집결된 소위 미디어 도시이며, 독일 라인란트(Rheinland) 지역의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이미 월드유스데이 2005(World Youth Day 2005), 2006년 피파 월드컵 챔피언십, 2007년 핸드볼 WM 대회 등의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 한 바 있다. 더불어 WCG 2008을 개최함으로써 쾰른시는 제1의 미디어 도시 입지를 더욱 강화,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CGC에 따르면, 이번 호스트 시티 선정 과정에는 쾰른 및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한국의 부산과 대구, 스웨덴의 스톡홀롬 그리고 멕시코 칸쿤 등 총 7개 도시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전했다.

쾰른은 제 1의 미디어 도시이며 교통의 중심지라는 입지조건 및 쾰른시 측이 최근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다수 유치함으로써 보다 젊고 생기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가 WCG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고, 잘 갖추어진 IT 인프라와 쾰른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장소는 쾰른에 위치한 퀼른 메세(Cologne Messe) 라는 대규모 이벤트 및 컨벤션 전문 행사장으로 결정되었다.

WCG 2008 호스트시티는 지난 해 WCG 2006이 이탈리아 몬자에서 펼쳐진 데 이어, 유럽대륙에서 두 번째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WCG 2006은 70개국 700여 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하고 2만 5천명 이상의 관객들이 대회를 찾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게임 및 e스포츠 축제에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과 기자단이 참석,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e스포츠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초로 시도한 게임 위성 생중계로 약 2천 만 명 정도가 WCG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ICM의 김형석 사장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WCG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준 프리츠 슈하마 시장님 이하 쾰른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디어 중심지인 쾰른과 독보적인 게임 경기의 방송 콘텐츠를 가진 WCG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WCG는 그 동안 전 세계 70개국에 e스포츠 문화를 소개하면서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사이버 축제로 성장했다. 한편, WCG 2007은 오는 4월부터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대표 선수 선발을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예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10월 미국 시애틀에서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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