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이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당다라당당당당당 가왕석을 향해 일발장전 보이스킬러'의 정체가 민우혁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우혁은 '당다라당당당당당 가왕석을 향해 일발장전 보이스킬러'로 무대에 올랐고, 가왕 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민우혁은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5연승을 막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김성주는 "가면을 벗었는데 굉장한 미남이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라며 감탄했고, 현영은 "굉장히 팬이어서 공연을 몇 번이나 보러 갔었다. 솔로곡 부를 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노랫소리와 너무 비슷한 목소리가 나서 그때부터 알아봤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성주는 "얼마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문자 투표라는 걸 해보셨다고 한다. 그분이 누구냐"라며 궁금해했고, 민우혁은 김호중을 지목했다.
민우혁은 "이 이야기는 제가 직접 하기도 했었다. 너무 팬이었다. 문자 투표를 ('미스터트롯') 방송할 때마다 했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김성주는 "무명 생활이 길다. 10년 넘게 무명 생활을 하셨다.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다. 아르바이트는 어떤 걸 하셨냐"라며 물었다.
민우혁은 "힘이 세다고 자부한다.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새벽에 인력사무소에 나가면 한여름에 해수욕장 방파제를 만든 거였다"라며 회상했고, 현영은 "어느 해수욕장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민우혁은 "대전 해수욕장이다"라며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민우혁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복면가왕'의 광팬으로서 몇 번의 제안이 있었고 저도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뮤지컬 배우라는 게 표정이나 몸짓이나 많은 걸 활용해서 표현하는 직업이다.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민우혁은 "그 어느 무대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나왔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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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