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개그우먼 아내 라윤경&교수 남편 김시명의 기막힌 ‘속터뷰’로 전국의 부부들을 초토화시킬 예정이다.
17일 방송될 SKY채널과 채널A의 공동 제작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4회에는 ‘노래하는 개그우먼’ 라윤경과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김시명 부부가 출연, 초고속으로 속궁합을 맞춰보며 진행한 화끈한 결혼 골인 스토리를 공개한다.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는 부부는 “큰 아들이 14살이니 결혼한 지 14년이 됐다”고 밝혔고, 남편 김시명은 “만난 지 한 달 만에...둘 다 바쁘니까 5번 만나기 전에 결혼할 건지 확답 좀 듣자고 했다”며 ‘초고속 청혼’을 했다고 회상했다.
라윤경은 “당시에 놀라서 친정엄마에게 ‘그 사람이 만나자마자 결혼하자네’라고 했더니, ‘결혼도 중요한데 데리고 자 봐. 결혼에는 속궁합이 중요해’라고 하셨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게다가 라윤경은 “친정엄마가 ‘그 사람 목 굵어? 허벅지는 굵어?’라고 물어보시면서 ‘윤경아, 괜찮으니까 자 봐. 여자로서 속궁합은 평생 중요해’라고 하시더라”고 돌아봐, 친정어머니의 남다른 ‘사위 감별법’까지 공개했다.
이후 남편 김시명은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여행을 가자고 해서 갔는데...술이 웬수야. 분위기 좋으라고 와인을 두 병이나 사 갔는데”라며 한숨을 쉬었고, 라윤경은 웃으며 “사실 술에 너무 취해서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시명은 “‘물아일체’였지”라고 첫날밤을 회고하며, “그날 생긴 크리스마스 베이비가 우리 아들이에요”라고 밝혔다.
라윤경 친정어머니의 역대급 ‘오픈 마인드’에 MC 홍진경은 “어머니...대단하시다”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뭔가 맺힌 한이 느껴진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은 “여자친구들끼리는 할 수 있는 말이긴 한데...어머니가 저러셨다는 건 정말 사무친 한이 있어서일 수도 있다”며 동감했다. 또 이상아는 “저도 저런 경우를 들어봤다”며 “아는 어머니가 좋은 인연을 맺어줘서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했는데, 부부관계가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뒤늦게 주선하신 분한테 따졌다는 것이다”라고 ‘속궁합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라윤경&김시명 부부의 놀라운 ‘속터뷰’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10시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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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