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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박서진, 눈물의 사부곡으로 우승…문희준·정재형 하차 [종합]

기사입력 2020.08.15 19: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박서진이 강진&진성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강진&진성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순서로 출격한 박구윤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로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친구 박구윤의 무대를 본 신유는 "이런 실력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든든하고 기분이 좋다. 구윤이가 이를 바짝 갈았다"라고 밝혔다. 영기는 "훌륭한 가수는 많은데, 제가 아는 가수 중 가장 기복이 없는 가수다. 정말 한결같다"라고 했고, 신유 역시 "약간 A.I 같다. 항상 똑같다"라고 공감했다.


김호중은 진성의 '보릿고개'로 무대를 꾸몄다. 신유는 "왜 김호중 군이 사랑을 받는지 오늘 느꼈다. 요즘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해준다"라고 밝혔다. 영기는 김호중이 사물놀이패를 섭외한 것에 대해 "저한테도 말 안 했다. 혼자서 한다고 했다"라면서 "오늘 칼을 갈고 나온 게 한 단어에서 보였다. 중간에 '에이'라고 추임새를 넣더라. 원래 추임새를 정말 안 한다"라고 했다. 그 결과 김호중은 1승을 했다.

영기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소감에 대해 "인생의 한 장의 큰 그림 같은 순간이다. 그런데 경연 프로그램이니까 부담감이 오더라"라고 밝혔다. 영기는 "크론병 투병 중인데, 수술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경연 프로그램에 임했다. 당시엔 힘들었다. 절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 지금은 굉장히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영기는 강진의 '땡벌'로 무대를 선보였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듯한 무대였다. 정재형은 "찰리채플린을 보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으려는 모습 같아서 응원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고, 신유는 "준비를 많이 했고, 기분 좋게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다. 노래는 신나지만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신유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 독보적인 무대로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영기는 "발라드계에 백지영 선배님이 있다면 트로트계엔 신유 선배님이 있다"라며 감탄했고, 박서진은 "마치 내가 안동역에 있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들게 만들었다"라며 신유의 승리를 추측했다. 신유는 김호중과 동점이 나왔다.

신인선은 강진의 '삼각관계'로 유쾌한 무대를 만들었다. 강진은 "신인선표 '삼각관계'가 나왔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화려한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박서진이 부르는 강진의 '막걸리 한 잔'. 박서진의 절절한 사부곡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박구윤은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오늘 노래로 풀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정말 효자란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최종 승자는 박서진이었다.

한편 MC 문희준, 정재형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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