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빅스 출신 홍빈이 팀에서 탈퇴한지 일주일 만에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홍빈은 13일 개인 방송을 통해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홍빈은 "어제(12) 들었는데 내가 더 당황스럽다"며 "병무청에서 입대 연기가 될 것 같다는 답을 받아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안 된다고 연락이 왔다. 결국 연기가 안 됐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홍빈은 지난 3월 개인 방송 1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홍빈은 술을 마시는 자유로운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음주 방송을 진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홍빈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 인피니트, 레드벨벳 등을 언급, "누가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하는가 하면, "너무 덕후다. 너무 아이돌이다. 대중 몰라요?"라며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화면에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빈은 다시 라이브를 켜 "실수를 한 것 같다. 일부분만 보면 문제가 있지만, 방송 전체를 보면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위치 공지 게시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활동 중단 선언 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홍빈은 지난 6일, 방송 커뮤니티에 "다시 같이 게임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며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웃고 떠들 수 있는 방송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한다. 곧 봐요"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곧이어 하루 지난 7일에는 팀 탈퇴 소식이 들려왔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홍빈 군이 빅스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 당사는 빅스 멤버들, 홍빈 군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빈은 군 입대에 대해 "이제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가게 돼 죄송하다"면서도 "멘탈적으로 좋지 않았다. 어차피 가야 하니까 빨리 갔다오자 싶어서 가게 됐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음주 방송, 아이돌 비하 논란에 이어 결국 팀 탈퇴까지 감행했던 홍빈은 그토록 바라던 개인 방송을 뒤로한 채 입대하게 됐다. 대중들의 시선은 좋지 않다. 앞으로 홍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어떤 콘텐츠로 컴백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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