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한 보람 有"…'굿모닝FM' 김희원 밝힌 #바퀴 달린 집 #흉터 #국제수사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희원이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에 출연한 김희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가장 먼저 자신의 얼굴에 있는 흉터에 대해 "초등학생 때 친구가 펀치를 얼굴에 날렸다. 그때 찢어졌는데, 그게 흉터가 됐다"고 밝혔다.

흉터가 연기에는 도움이 됐을까. 이에 그는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tvN '바퀴 달린 집'에서 맹활약 중인 김희원. 그는 방송 모니터링 여부에 대해 "꼬박꼬박 모니터링은 못해도 꼭 다시 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희원은 "사실 처음에는 욕 먹을까봐 걱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제 역할이 좀 세다보니 평범한 제 모습이 나오면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저는 똑같다고 생각하는데"라고 쑥쓰럽게 이야기를 했다.

'바퀴 달린 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김희원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냥 생각해봤는데, 억압받고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갑자기 날아보는 느낌이라 감동적이었다"고 떠올렸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김희원. 그는 '국제수사' 회식을 떠올리며 "다들 술을 좋아하는데, 저는 회식에 가면 물이나 콜라만 마셨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술을 안 마시면 놀림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술을 오기로 마시기도 했다. 그런데 많이 먹고 토하면 '또 마시면 는다'라고 하던데, 저는 노력해도 되질 않더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자신의 인생캐 중 하나인 '불한당'에 대해 "이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존 캐릭터와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 남자들도 질투를 하지 않나. 그런 게 영화에 별로 없었는데 그걸 위주로 연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포인트를 뒀다"고 답했다.

이어 "해마다 '불한당'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이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미생'과 '아저씨' 역시 김희원의 인생캐로 언급됐다. 특히 최근 '아저씨' 속 대사를 활용한 CF를 찍기도 했던 김희원. 그는 "예전에도 화제가 됐을 때, 관련 CF가 들어왔다. 그런데 그때는 찍지 않았다. '아저씨'에서 제가 연기한 게 CF로 나가서 코믹스럽게 비춰지는 게 '이래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는 좀 그래도 괜찮다는 걸 알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은 "제 이름도 그렇고 '국제수사'도 실검에 오르니 출연한 성과가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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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