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P6가 트롯계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는 트롯 박사 특집으로 오승근, 강진, 조항조, 김범룡, 진시몬, 박구윤이 출연했다.
특히 박구윤을 소개하며 김성주는 "박사라고 보기에는 부담스럽고, 석사쯤 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성이 박씨여서 박사 아니냐"고 물었다.
강진은 "매번 녹화 때 심부름이라도 하고 싶다. 워낙 '사랑의 콜센타'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한 번 나올 때마다 인기가 오른다. 그래서 다음에는 노래 안 해도 좋으니까 붐 옆에 서 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강진에게 임영웅은 "선배님 옷핏이 너무 좋아서 수소문해서 거기 가서 옷을 맞췄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강진은 "나중에 같이 가서 영웅이 옷을 맞춰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와 붐은 "TOP6와 2명의 MC까지, 8명의 옷을 다 맞춰 달라"고 졸랐고, 강진은 "그러겠다"고 말했다. 연속 세 번의 100점을 기록했던 조항조는 "후배들 덕분에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대결 상대로 지목된 임영웅과 조항조는 서로 걱정하는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연출했다. 조항조는 "노래 잘하지 목소리 좋지 얼굴 잘생기지 키 크지, 도대체 나쁜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 '미스터트롯' 전부터 임영웅을 눈여겨 보라고 한 적이 있다"고 덕담을 전했다.
임영웅은 "말도 안 된다. 감히 선배님과 어떻게 대결을 하겠냐.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겠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임영웅은 100점, 조항조는 92점으로 임영웅이 승리했다. 그러나 임영웅은 "나는 단지 노래방 점수가 잘 나왔을 뿐이고, 선배님은 레전드 무대를 만드셨다"고 감탄했다.
조항조는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서 특별한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조항조는 "다 하고 싶었는데, 저번에 나왔을 때 유난히 좋아해 주고 따랐던 후배인 이찬원 씨와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경연 때보다 긴장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허영란의 '날개'를 열창했다.
강진과 영탁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탁은 강진의 '연하의 남자'를, 강진은 영탁의 '찐이야'를 열창한 것. 무대가 끝난 뒤 영탁은 눈물을 보였다. 강진은 "연습한 거에 비해서는 50% 밖에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임영웅의 눈에도 눈물이 글썽거렸다.
오승근과 임영웅은 '빗속을 둘이서'로 특별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오승근은 "얼마 전에 임영웅 군이 내 노래를 하더라"고 고마워했다. 장민호는 "이 장면을 눈에 오래 담아 두고 싶다"며 감격했다.
승부는 여섯 번의 대결이 모두 끝나기 전에 TOP6의 승리로 결정났다. 이에 마지막 대결은 드럼세탁기를 상품으로 두고 펼쳐졌다. 이 무대에서 김희재는 100점을 획득했다. 강진은 "세탁기를 나눠 가지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TOP6과 박사6의 최종 스코어는 4:1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범룡은 장민호와 함께 '준비 없는 이별'로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희재는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는 것만으로도 선물을 받은 거나 다름이 없다"고 인사하며 "오늘 받은 선물만큼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사6은 사이 좋게 상품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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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