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붕장어 요리로
1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37회에서는 양세형, 유병재, 김희철, 김동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맛남 챌린지를 부탁한 후 통영 서호 시장으로 향했다. 붕장어회를 구입한 백종원은 구이용 장어보다 회가 비싼 이유를 알게 됐다. 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라고. 이어 백종원은 고구마순에 관심을 보였고, 고구마순 손질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 사이 양세형&유병재, 김희철&김동준은 자리를 놓고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거실에서 요리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곡을 택했다. 유병재는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로 95점, 양세형은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으로 91점을 받았다. 김희철은 버즈의 '겁쟁이'를 불렀고, 양세형의 방해 공작에도 98점이 나왔다. 여기에 김동준이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97점을 받으며 김희철&김동준이 승리했다.
패한 양세형&유병재는 거실에서 장어 완자탕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거실에 앉아서 유병재에게 계속 심부름을 시켰고, 유병재는 한동안 앉지 못했다. 결국 유병재는 "저 형은 그냥 주방에서 하는 거랑 똑같네. 내가 고생하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김동준이 선택한 레시피는 장어 앤 칩스였다. 김동준은 "보통 대구로 하는데, 장어로 하면 남녀노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채택했다"라고 밝혔다. 김동준은 "튀김 튀기는 기술 때문에 들킬 것 같다. 세형이 형이 잘하니까"라고 불안해하기도.
양세형은 김희철&김동준의 튀김을 보며 "맛이 없을 수가 없네"라며 긴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튀김에 문제가 생겼다. 기름 온도가 너무 높아 장어가 익지 않은 것. 두 사람은 급하게 다시 튀김을 만들었고, 양세형&유병재는 '다시 처음부터 다시'를 부르며 놀렸다. 김희철은 "가수 이름도 하필 패닉이다"라고 말하기도. 다행히 두 번째 튀김은 성공이었다. 김동준은 또 실수하지 않게 기름 온도를 계속 체크했다.
백종원은 먼저 장어 완자탕을 시식했다. 완자를 살펴보던 백종원은 "반죽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장어 앤 칩스에서 감자튀김을 먼저 먹었고, "장어를 먼저 튀겼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감자튀김 완성도가 떨어진다. 한 번에 안 튀긴 것 같다"라며 정확하게 추측했다. 장어튀김은 맛은 있지만 짜다는 평이었다.
백종원은 유병재를 보며 "네가 아까 날 마중 나왔을 때 튀김 냄새가 났다"라며 양세형&유병재가 장어 앤 칩스를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근데 양세형이 튀김을 잘하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백종원은 붕장어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리로 장어 앤 칩스를 선택했다. 김희철&김동준은 "3연승"을 연호하며 기뻐했다.
저녁 메뉴는 붕장어 회와 붕장어구이. 양념 붕장어구이를 먹은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특히 양세형은 "맛집에서 사 와서 먹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배가 고픈 백종원은 밥차 주변을 맴돌았다. 하지만 앞서 혼자 밥차로 아침을 먹었다가 걸렸기 때문에 쉽게 먹진 못했다. 백종원은 황탯국을 마시며 공복을 달랬고, 아침을 준비하기로 한 김희철에게 일어나라고 외쳤다. 김희철은 백종원과 함께 붕장어 라면을 끓였다. 히든 소스는 다진 마늘이었다. 다진 마늘을 넣은 백종원은 "대박이다"라며 멤버들에게 마늘을 넣으라고 추천했다. 김동준은 "멈출 수 없는 맛"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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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