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故 심영식 애국지사의 아들 문수일 씨가 故 유관순 열사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대문 형무소에 故 유관순 열사와 함께 수감된 故 심영식 애국지사의 아들 문수일 씨가 출연했다.
이날 문수일 씨는 故 심영식 애국지사에 대해 "시각 장애인이시다. 맹학교를 거치고 호수돈여학교에서 공부했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8호 감방에 수감된 분들을 알아보니 여덟 분이 계셨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고, 문수일 씨는 "네 분이 개성 분이다. 같은 학교. 그 사람들이 주동한 거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문수일 씨는 故 유관순 열사에 대해 "말이 없는 편이라고 했다. 가끔 간수들에게 불려서 나가고 그랬다더라"라며 밝혔다.
또 문수일 씨는 "(어머니가) 옥중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는데 가끔 불려 나가셨다더라. 간수한테. 따귀를 많이 맞아서 한쪽 귀 고막이 터졌다. 돌아가실 때까지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그랬다. 어머니가 대들고 그러니까 '맹인 주제에 무슨 운동이냐'라고 했다더라. 어머니가 '눈은 멀었어도 마음까지 멀었느냐'라고 대들었다더라"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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