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정수라가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서는 정수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사기 결혼'에 대한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수라는 "주위에서 그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밀여붙였지만 결국 저한테 큰 리스크가 됐다"라고 말문을 텄다. 결혼 5년 후에야 남편의 목적이 돈이었다는 것을 체감한 정수라는 "돈을 잃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에바는 정수라에게 “대기업 회장의 아이를 임신해, 미국으로 가서 원정출산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정수라는 “미국에 4개월 동안 가있었다. 그동안 소문이 난 거다"라며 "아들을 낳으면 5억을 받기로 했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루머를 설명했다.
이어 "얘기가 정말 많았다. '동해 쪽에 있는 땅이 전부 정수라 거다', 또 제가 어느 병원 이사로 돼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래서 지인이 '급하게 병실이 필요하다'며 저한테 연락한 적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서범이 “백화점 대표라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이자 정수라는 “압구정동, 신촌에 있는 백화점이 다 제 걸로 되어 있더라. 소문에 따르면 엄청 부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가수 현미가 정수라에 대해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과 싸운 일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현미 선배님과 한 동네에 살 때 목욕탕에서 가끔씩 만났다. 하루는 저한테 ‘너 때문에 싸움을 했다’고 하시더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어떤 두 사람이 현미선배님 앞에서 '정수라가 대기업 회장 아이를 낳았다. 내가 돌잔치에 다녀왔다'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더라. 선배님이 참다 참다가 '직접 가보셨냐'고 따지자 '그런 소문이 있더라고요'라는 식으로 갑자기 말을 돌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완선과 동서지간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정수라는 “김완선 씨가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얘기를 했더라. 어마어마한 헛소문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갑경은 "이게 얼마나 웃긴 일이냐. 연재소설처럼 덧붙이고 덧붙인다. 이제는 그만할 때다"라고 말했다. 에바는 “이 정도면 웃으면서 넘길 일이 아닌 것 같다. 다들 드라마 작가를 해도 될 수준이다”라고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내 사랑 투유' 방송 화면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