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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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에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현지서도 놀라는 반응" [종합]

기사입력 2020.08.12 13:25 / 기사수정 2020.08.12 13:27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라디오쇼'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에바와 코미디언 박영진이 출연했다.

박명수가 “비 피해 입으신 것 없냐”라고 묻자 박영진은 “사람들이 우울해 있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저희가 텐션을 올려야 할 것 같다. 비타민D가 부족하실 텐데 저희가 비타민이 되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벼농사나 농작물이 햇빛을 못 받으니까 걱정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박명수는 러시아인인 에바에게 "러시아에서 코로나 첫 백신이 나왔다고 한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데 설명해달라"라고 질문했다. 이에 에바는 "푸틴 대통령이 11일에 발표했다. 본인의 딸에게 백신을 투여했다고 한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처음에는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간 후, 두통이 있다가 이틀 뒤 괜찮아져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사람만 백신을 받을 수 있다. 언론은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강하다. 러시아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주지사 체포'를 덮으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있는 그대로의 기사를 말한 거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에바도 "저는 통번역사다. 중립적으로 사실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바가 "백신이 2년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박영진이 "전·월세처럼 2년 갱신인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에바 인스타그램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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