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기 후반 맹추격해 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뿌리치고 어렵게 승리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치른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홈 경기 등판에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2회 초 류현진이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지만, 6회 말 보 비셋이 마이애미 선발 투수 엘리세르 에르난데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빼앗아 역전했다.
이어 토론토는 7회 말 캐반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9회 초 구원 투수 앤서니 바스가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이때 선발 투수 류현진 승리 또한 무산됐다. 토론토는 경기 후반 거세게 추격당했지만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트래비스 쇼가 끝내기 안타를 쳐 이겼다.
한편, 류현진은 직전 등판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했다. 호투 흐름을 잇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즌 2번째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0이닝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 이닝당출루허용(WHIP) 1.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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