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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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부' 이지애, "그가 운명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사입력 2010.10.11 10:33 / 기사수정 2010.10.11 10:34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김정근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은 이지애가 미니홈피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타 방송사 1호 아나운서 커플'로 유명한 두 사람은 지난 9일 한글날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둔 9일 새벽 '뭐랄까, 조금 요란한 한글날 특집을 준비하는 기분. 문득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김정근 아나운서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김정근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밝힌 이지애 아나운서는 2008년 '아나운서 송년회'에서 '러브샷'을 하게 된 사연도 소개했다.

이후 몇 차례 데이트 신청을 받기도 했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김정근 아나운서에게 벽을 뒀다고 밝혔다. 김정근 아나운서도 이지애 아나운서의 부담을 눈치챘는지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우연히 김정근 아나운서의 이름을 다시 듣게 됐다고 전했다. "참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받은 쪽지들을 훑어보다가 우연히 그의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라고 밝힌 이지애 아나운서는 "반가운 마음에 메시지를 보내자 김정근 아나운서가 비를 뚫고 달려와줬다"며 로맨틱한 일화를 소개했다.

"3개월도 안되어 결혼을 결정한 내게 신중하지 못하다 말합니다"라고 말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은은하게 이어진 그와의 만남 속에서 확신을 얻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더 큰 사랑을 배우고 나누기 위해 용기 있게 운명의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게, 그 길을 함께 걸을 사람이 생겼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듀오웨트, 올제 스튜디오 제공]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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