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지혜가 상반기 유튜브 수익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2020년 유튜브 상반기 결산!! 수익 전액 기부까지!!! 관종언니 유튜브 수익은 얼마???'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과 함께 이지혜는 "관심이들 안녕~~! 오늘은 2020년 유튜브 상반기 수익 결산 컨텐츠!!! 우리 관심이들이 언니 영상을 많이 봐줘서 꽤 많은 수익이 모였어요~~~ 우리 관심이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라고 구독자 관심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런 관심이들의 소중한 사랑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 수재로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수익을 기부하려고 해!!! 우리 관심이들이 기부하는 거니까 뿌듯해하라구"라며 수해구호협회에 수익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오늘 밤늦게 급작스럽게 카메라를 켠 이유가 있다. 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구독자 15만 명일 때 기부를 한 번 했었다. 그 이후로 지금 구독자가 27만이 조금 넘었는데, 저희가 기부가 좀 감감 무소식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저희가 27만 정도가 되는데, 나름 상반기 결산이다. 6월달 쯤 하려고 했는데 그래프를 보니까 3, 4, 5월이 좀 많이 주춤했다. 그거 가지고는 택도 없다는 생각에 조금 기다렸는데 조회수가 썩 좋진 않지만 6월까지 들어온 수익을 모아 기부를 하려고 한다"고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지혜는 "여러분들이 봐 주셔서, 여러분들 덕에 모인 돈이니까 수익금을 기부하려 한다. 어디에 기부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수해를 입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래서 수해구호협회에 기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수익을 조금 늦게 공개하는 이유는, 그때 실방으로 금액 공개를 했는데 그 금액만 듣고 소위 말해 '먹튀'를 당했다"라며 "그래서 제가 그 다음부터는 바로 금액을 안 알려드리고 좀 뜸을 들이고 있다"라며 수익 공개를 늦게 한 이유를 공개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으로 수익을 공개했는데 구독자들이 총 금액이 공개되자마자 방을 나간 것.
이어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수익 추이가 담긴 그래프가 공개됐고, 문재완은 "1월부터 6월까지의 추정 수익이 20686.17달러, 실제로 현금 입금된 금액이 있다"라며 "2528만 2308원"이라고 금액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문재완 부부는 "수해구호협회에 큰 돈은 아니지만 좋은 곳에 쓰고 싶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잘 쓰였으면 좋겠고 빨리 비가 멈추면 좋겠다. 이번 상황으로 많은 피해 입은 분들 힘내시고, 좋은 일이 꼭 오길 바란다"라고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지혜는 앞서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수익 약 23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