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1 00:19 / 기사수정 2010.10.11 00:19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원민순 기자]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 등 개그맨 4인방이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웃겨야 사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남격'의 개그맨 4인방은 '남자 그리고 초심' 미션 수행으로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네 사람은 '분장실의 이선생님'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각각 '썩은 인어공주', '골룸', '프랑켄슈타인', '마이콜'로 분장했다.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은 십수 년만의 무대에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무대 직전에는 대사를 중얼거리며 연습했고 다 같이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고 무대에 올랐다.
역시 개그계의 스타들답게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개그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그콘서트 PD도 개그를 오래 쉬어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아주 열심히 잘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맨 후배들도 큰 박수를 보내며 선배들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심을 표했다.
무대를 끝내고 내려온 김국진은 "개그콘서트를 하며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았다"며 "나는 죽을 때까지 개그맨이다"라고 말해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경규 역시 "모니터로 윤석이가 무대에 있을 때 사람들이 웃는 걸 보며 슬펐다"며 개그맨들의 애환을 말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멤버들에게 극단의 뒷모습 같다며 이번 아이템이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고 전했다.
웃겨야 사는 사람들의 뒷모습에 시청자들은 "마음이 뭉클했다", "웃음 뒤에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4인방 외에도 김태원의 부활 초심밴드, 김성민의 독립영화 출연 등 '남격' 멤버들의 초심 찾기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이경규, 이윤석, 김국진, 윤형빈 ⓒ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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