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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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미리, 19禁 고민 토로 "FM 남편, 8년간 잠자리 한결같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11 10:09 / 기사수정 2020.08.11 11:0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민요가수 이미리가 부부관계 고민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3회에서는 애로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와 민요가수 이미리의 부부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속터뷰' 코너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친구로 유명한 이미리가 남편 김영성과 함께 출연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공개했다. 이미리는 "남편이 정직하고 한결같아서 좋은데, 잠자리도 8년 동안 한결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 김영성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라고 발끈했고, MC 이용진은 "초심을 잘 지키시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미리는 "한 번쯤은 서프라이즈를 해주면 좋겠는데 너무 FM이다 보니까 너무 똑같다"라고 불만을 전했다. 김영성은 "보는 사람도 많은데 이런 얘기 하니까 되게 부끄럽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저는 이게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다. 항상 만족한다고 하고 저도 만족하니까 계속 그렇게 했다"라면서도 "변태적인 성향이냐"라고 이미리에게 핀잔을 줬다. 

그러자 이미리는 "그게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라며 "갑작스럽게 눈빛만 봐도 막 사랑을 나누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그런 거 있지 않느냐. 나는 그런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은 이런 게 없다. 그냥 씻고 이까지 다 닦고 나서 시작하는, 이런 느낌이다. 무드도 잡을 줄 모른다. 교과서로 배운 것 같이 순서가 너무 정직하다. 너무 재미가 없다. 저는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원한다"라고 토로했다. 

김영성은 "연신내는 다 그렇게 한다. 연신내가 좀 보수적인 동네다"라고 뜬금없는 멘트를 던져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런 게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보통 부부관계를 야한 동영상처럼 못하지 않느냐. 그런 영상의 행위들이 내 눈에는 변태적으로밖에 안 보인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애로드라마-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잘 나가는 쇼호스트 여주인공 혜원의 남편이 인터넷 방송 BJ에게 빠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의사 남편은 BJ '먹찌희'에게 빠져 대출까지 받아 2억원 어치나 되는 '달풍선'을 쏘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생신날에도 BJ의 저녁식사 이벤트에 참석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착각에 빠져 먹찌희와 자신이 연인 관계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남편은 "우리 3개월 전부터 사귀었다"라고 주장했고, 먹찌희는 "우리가 언제부터 사귀었냐"라고 황당해했다. 먹찌희가 휴방을 선언하고 잠수를 타자, 남편은 혜원에게 먹찌희를 찾아내겠다며 이혼을 선언해 모두의 할말을 잃게 했다. 

이상아는 "그런데 이런 걸로 이혼을 요구해야 하느냐. 나도 이혼을 많이 해 봤는데 그 아픔과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말리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보였다. 그러자 홍진경은 "언니가 아픔이 있어서 이혼을 잘 권하지 못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이상아는 "남편이 정신만 차리면 고칠 수도 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만약에 상아 딸이 저런 상황고, 사위가 저러면 고쳐 보자고 할 거냐"라고 물었고, 잠시 고민하던 이상아는 "그건 딸한테 맡길 거다.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양재진은 "앞으로 남편을 존경하는 남편으로 바라보기가 힘들 것 같다. 이혼하는 게 더 낫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화정도 마찬가지로 "남편의 이혼 요구는 잘된 일이다. 더 멀리 보면 웃으면서 말할 날이 분명 올 거다"라고 이혼을 찬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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