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뮤지컬배우 김준영이 '루드윅' 출연 중 클럽을 방문해 물의를 빚었다.
앞서 지난 8일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공식 SNS에 청년 역으로 출연 중인 김준영 대신 조환지, 박준휘 배우가 출연한다는 내용의 캐스팅 스케줄 변경을 안내했다.
'루드윅' 측은 "김준영 배우의 자가격리로 인해 변경된 8월 12일부터 23일까지의 캐스팅 스케줄을 안내한다"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김준영의 자가격리 이유가 클럽 방문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소속사와 본인이 나서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HJ컬처는 "김준영 배우는 목요일 공연 이후 공연 관계자와 일체 접촉하지 않았으며 기침이나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다"며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 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준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객 여러분과 공연의 모든 관계자, 동료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대에 대해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저에게 보내주신 믿음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준영은 지난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더 픽션', '정글라이프', '세종, 1446',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알렉산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김준영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