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김용지와 김종국이 탈옥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하도권, 지승현, 김용지, 김영민이 등장했다.
이날 런닝 교도소에 입소한 멤버들. 이어 교도관이 등장했다. 양세찬은 "제 후배다"라며 놀랐다. '코미디빅리그'에서 양세찬에게 "'런닝맨'에서 큰 그림 못 만들던데"라고 말했던 개그맨 신규진이었다. 유재석은 "양세찬 씨는 어떤 분이냐"라고 물었고, 신규진은 "항상 마주치면 먼저 밥먹었냐 물어보고, 아이디어를 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선배로는"이란 질문에 신규진은 "딱히 배울 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도권, 지승현, 김용지, 김영민이 신입 재소자로 등장했고, 런닝 교도소 수칙이 공개됐다. 2명씩 짝으로 연결되어 있고, 내 짝이 아웃되면 함께 아웃되는 룰이었다. 재소자들은 영치금을 통해 자신들의 짝꿍을 찾아갔다. 하도권은 "한 명만 잡으러 왔다"라며 김종국에게 선전포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민은 매점 직원에게 "큰 그림 그리러 왔다"라고 말하며 방어권을 얻었다. 이를 본 다른 재소자들도 하나둘씩 방어권을 획득했다. 재소자들은 파란서랍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보스의 탈옥을 도우러 온 조직원이 있단 내용이었다. 가장 먼저 방어권을 구입한 김영민이 보스로 의심을 받았다. 김영민은 보스가 아닌 조직원이었다.
양세찬은 전소민, 김종국에게 편지에 나온 가짜 벽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가짜 벽이 있다고? 웬만하면 부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하기도. 이어 전소민, 송지효가 가짜 벽을 발견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견고했고, 세 사람은 스티로폼을 뚫기 시작했다. 송지효는 빗자루를 이용했지만, 그때 아웃이란 말이 들렸다. 짝꿍인 이광수가 아웃당했기 때문.
전소민, 양세찬은 가짜 벽을 뚫는 데 성공했지만, 문에 자물쇠가 잠겨 있었다. 그때 다른 재소자들도 문을 발견했고, 지승현은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다. 전소민, 양세찬은 보스가 아니었고, 그냥 아웃당했다. 지승현은 혼자 움직였고, 하하는 지승현이 보스라고 의심했다.
김종국, 김용지는 청소도구함에서 서류를 발견했다. 이름표 5개를 받고 번호 5자리를 지급한단 내용이었다. 그때 지승현이 휴대폰을 찾았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재소자들. 하도권은 김용지만 방 안으로 들어오게 한 후 이름표를 뜯었다. 앞서 하도권은 "탈출하기 전에 하고 싶은 게 있다. 종국이형을 아웃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던바. 하지만 김용지는 방어권이 있었다. 그때 김영민은 "김영민입니다"라며 공손하게 들어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영민은 지석진에게 "보스 탈출하셔야죠"라고 밝혔다. 잔바리파 보스는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은 레이스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이광수를 아웃시키고, 하도권, 김영민, 유재석과 결속력을 다졌다. 이름표를 내야 번호를 얻을 수 있는 상황. 하도권은 "저 이름표 많다"라며 주섬주섬 그동안 모은 이름표 4개를 꺼냈다. 자녀들을 주려고 이름표를 모아놨다고. 유재석은 "정 안 되면 우리 중 이름표를 하나 뜯고 받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을 피해 숨어있던 하도권은 김종국에게 "한 번만 용서해달라. 내가 경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잔바리파와 하하&지승현, 김종국&김용지의 싸움. 잔바리파는 유재석의 이름표를 뜯고 5개를 만들었다. 하지만 4명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김종국은 먼저 하하&지승현을 아웃시킨 후 하도권을 밖으로 유인했다. 결국 하도권&지석진은 아웃당했고, 하도권은 비밀번호가 적힌 먹었다. 하도권은 상품을 준다는 말에 비밀번호를 뱉었고, 김종국&김용지는 극적으로 탑차에 탑승, 탈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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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