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양세형이 생방송 중 자신의 역할을 더하며 방송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마'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참치캔을 주재료로 참치 동그랑땡, 참치 함박 등의 요리를 전수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종원은 오프닝부터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이 '백파더'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다른 방송사에서 드라마 재방송을 하고 있으니, 요리 잘하시는 전업 주부 분들께서는 이 방송을 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양세형은 "말씀은 이렇게 하셔도 '백파더'를 보시길 원하신다"고 수습했지만 백종원은 "그렇지 않다. 안 봐도 된다"고 강경하게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백종원과 요린이들의 요리에 중계 역할을 맡으면서도 백종원과 티격태격하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생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양세형의 깐족거림에 백종원은 "너 조금 이따 보자"라고 씩씩대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특히 양세형은 요리 도중 요린이들의 질문에 답하느라 정신이 없는 백종원을 대신해 "우리도 불을 줄여야 하지 않느냐"고 묻고 조리에 도움을 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요린이들이 동그랑땡을 태우고 "먹어도 되냐"고 질문하자 양세형은 "먹고 앞니로 탄 부분을 긁어내시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구미 '요르신'의 실수를 중계하며 리액션을 더해 생방송의 묘미를 배가시켰다.
편집 방송이 아닌 생방송에서 진행을 맡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양세형은 회를 거듭해가며 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