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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샛별이' 김유정, 이별 편지 남기고 지창욱 떠났다…최고 8.5%

기사입력 2020.08.08 08:0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이 지창욱의 곁을 떠났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15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 분)에게 편지만 남긴 채 집을 떠나는 정샛별(김유정)의 슬픈 엔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최종회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편의점 샛별이’ 15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7.6%(2부,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이는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정샛별은 최대현의 고백에 “제 대답은 나중에 할게요”라며, “나도 뭔가 이루고 싶어졌어요. 검정고시 합격증이라도 받으면 그때 할게요”라고 말했다. 최대현은 실망했지만 그동안 정샛별이 기다린 만큼 자신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지금도 충분해. 멋있어”라고 말해, 정샛별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최대현과 정샛별은 가족들 몰래 둘만의 비밀 암호까지 정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종로신성점 편의점은 직영점으로 전환됐고, 최대현은 본사 자문위원 일을 하며, 정샛별은 부점장이 되어 일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최대현은 엄마 공분희(김선영)와 갈등을 빚게 됐다. 공분희가 정샛별 앞에서 최대현이 전 여자친구 유연주(한선화)와 다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 남편 최용필(이병준) 때문에 속을 썩이던 공분희는 최대현이 자신처럼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길 바랐다. 이에 최대현은 유연주를 만나 “좋은 동료로만 지내고 싶다” 선을 그었지만, 이를 모르는 공분희는 계속해 유연주의 이야기를 꺼냈고, 최대현은 결국 엄마에게 처음으로 대들 듯 화를 냈다.

정샛별의 마음도 힘들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다투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 여기에 종로신성점 점장으로 새로 부임한 배부장(허재호)은 최대현과의 추억이 깃든 종로신성점을 마음대로 바꾸며 정샛별을 압박했다. 또 정샛별은 공분희가 최대현과 다투고 속상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결국 정샛별은 최대현의 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최대현과 마지막으로 부대찌개를 먹으며 정샛별은 애써 미소를 지었다. 짐을 싸고 나오던 정샛별은 잠든 최대현을 보며 마음 속으로 이별의 말을 건넸다. “짧았지만 그 행복 잊지 않을게요. 고맙습니다 점장님”라는 정샛별의 슬픈 인사로 마무리된 이날 방송은 과연 이대로 정말 최대현과 정샛별이 헤어지는 것일지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정샛별은 최대현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날 결심을 하고 잠적했다. 최종회 예고 영상에서는 “점장님과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정샛별의 편지를 읽는 최대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정샛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너랑 나는 여기까지가 아니라, 여기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는 최대현의 모습이 예고됐다. 과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난 정샛별이 다시 돌아올지, 또 두 사람의 일과 사랑은 모두 해피 엔딩을 맞을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편의점 샛별이’ 최종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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