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기존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가운데 홍건희가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달라질 마운드 운용 방침을 밝혔다.
그는 "홍건희가 뒤에서 던질 것이고 그 앞 이현승, 박치국이 나올 것"이라며 "정말 중요할 때는 홍건희가 먼저 등판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애초 김 감독은 홍건희에게 마무리 투수 함덕주 등판 전 셋업맨 역할을 맡겨 왔고 그만큼 믿을 수 있는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서 제일 잘 던지고 있고 제일 안정적이다. 제구도 나아지고 있다"며 "홍건희는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덧붙였다.
홍건희는 올 시즌 32경기 나와 39⅓이닝 던지면서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12를 남겼다. 그중 두산 이적 후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9, 8홀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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