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도시어부2' 멤버들이 태안 참돔을 싹쓸이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는 멤버들이 태안에서 참돔 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태안에서 참돔이 잘 잡힌다며 자신만만하게 멤버들을 인도했다. 선장은 "보통 20마리 정도 (잡는다)"고 거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제작진은 이태곤의 82cm를 넘는 기록이 나오면 황금배지를 하나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미터급 이상의 참돔이 나온다면 슈퍼배지를 주겠다고도 밝혔다.
낚시 시작 직전, 지상렬이 첫 참돔을 잡았다. 선장이 달려와 포옹까지 했지만, PD는 "축하드리고 경기 시작하지 않아서 무효"라고 외쳐 지상렬을 실망케 했다. 그런데 지상렬은 시작 직후 한 마리를 더 잡아 놀라움을 안겼다.
지상렬이 잡은 참돔은 63.5cm. 그 기록은 이경규가 깼다. 64cm짜리를 잡은 것. 하지만 이 기록은 또 이덕화가 깼다. 이덕화가 잡은 참돔은 67cm. 하지마 '7짜'를 기대했던 이덕화는 "저런 쥐 씨알이 나와갖고. 택도 없다니까"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멤버들은 연이어 참돔을 건져올렸다. 특히 이덕화와 이경규의 활약이 빛났고, 두 사람은 " 3년을 고생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준현은 단 1마리도 못 잡은 상태. 이덕화는 "이런 건 짤렸어. 90cm는 잡아야 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뒤이어 이덕화가 68cm를 잡으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이런 건 깔렸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더니 "오늘 안에 90cm 가보겠다"고 말했다.
식사 후 진행된 오후 낚시는 오전과 분위기가 달랐다. 참돔이 좀처럼 잡히지 않은 것. 뒤늦게 분위기가 올라오긴 했으나, 기대했던 '8짜', '9짜' 참돔은 볼 수 없었다. 심지어 김준현은 오후에도 단 한마리를 잡지 못했다.
낚시 시간 종료 후 김준현은 "이건 좀 처참해진다. 나만 못 잡았잖아. 서울 상경 어떻게 하냐"고 호소했다. 그러자 이덕화는 지난 3년간 놀림을 많이 당했다며 공감해줬다. 이후 멤버들은 참돔가스, 참돔회 등을 맛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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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