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장어조림 밀키트를 개발했다.
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36회에서는 유병재가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이날 김동준은 영상통화로 백종원에게 통영 붕장어에 관해 제보했다. 김동준은 "바닷장어 수출길이 막혀서 냉동고에 꽉 차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냉동고로 향했다. 수협 직원은 "2년 전까지 적정 수준 12톤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작년은 300톤, 현재는 491톤이다. 수협 보관량만 491톤이고, 통영 내 붕장어 재고가 대략 900톤이 적체되어 있다고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보관 기간은 2년이고, 최소 단가가 1kg당 12,000원이지만 8,000원까지 내려갔다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했지만, 반짝 효과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붕장어 가공장도 찾아갔다. 백종원이 "하루에 몇 마리씩 작업하냐"라고 묻자 "몇 마리가 아니고 200kg"란 답변이 돌아왔다. 활어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가공할 물량이 늘어났다고.
또한 백종원은 수요일마다 붕장어가 제공된다는 소방서로 향했다. 붕장어 덮밥을 먹은 백종원은 "비린 맛이 아예 안 난다. 조리법을 물어보고 가야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붕장어를 또 담으며 붕장어덮밥 만드는 방법을 물었다. 백종원은 "장어 맛을 잘 모르겠으니까 다음 주 수요일데 다시 오자"라며 "저보다 몇 수 위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통영에서 모인 멤버들은 유병재 고정 멤버 합류 기념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다른 프로그램 촬영인 줄 알고 통영에 온 유병재는 부산 출신 여자 아이돌과 함께 촬영한단 소리를 듣고 부산 출신 아이돌이 누구일지 기대했다. 하지만 유병재를 기다리는 건 멤버들이었다. 유병재는 얼떨떨해하면서도 차에 타려고 했지만, 차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유병재는 스태프 차량에 탑승했고, 이원 생중계로 통영까지 갔다.
이후 백종원은 장어 무조림, 장어 간장 덮밥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내가 장담하건대 어떤 생산보다 안 비린다. 나도 처음엔 비린 맛을 잡아야 하나 생각하고 테스트했는데, 아니다. 탱탱함이 그대로 있다"라고 밝혔다.
장어 덮밥을 먹은 김동준은 "맛을 뭐라 형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단짠단짠'이면서 바닷장어의 담백함까지 어우러진다"라고 했다. 장어 무 조림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김동준은 "이건 센세이션이다. 이런 맛이 날 줄 몰랐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갈치 먹는 느낌이다. 뱃살 쪽 기름진 부위만 계속 먹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내 생각엔 장어 무조림이 좀 더 대중적이다"라며 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백종원은 장어조림 밀키트를 선보였고, "만약 반응이 좋으면 간장 소스도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