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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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리투아니아에 3-1 승리…I조 선두 도약

기사입력 2010.10.09 07:52 / 기사수정 2010.10.09 08: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챔피언' 스페인이 리투아니아를 꺾고 유로 2012 I조 선두에 올랐다.

스페인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살라망카 헬만티코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I조 예선 2차전 리투아니아와 홈경기서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의 2골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전 전승으로 조 선두로 도약했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리투아니아는 3위로 내려앉았다.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와 요렌테, 실바로 최전방을 구성한 스페인은 경기 시작부터 리투아니아를 거세게 몰아쳤고 전반 11분 실바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스페인은 실바와 비야의 슈팅이 잇달아 터지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비야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불운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를 편 스페인은 후반 2분 만에 요렌테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서 라모스가 올린 크로스를 요렌테가 골키퍼 앞에서 튀어오르며 헤딩골을 터트렸다. 수비수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며 제공권을 장악한 요렌테의 장신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스페인은 7분 후인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이 허물어지며 리투아니아에 예기치 못한 동점골을 내줬지만, 3분 뒤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요렌테의 머리가 해결했다.

후반 12분 산티 카솔라(비야레알)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홀로 있던 요렌테가 정확하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요렌테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스페인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후반 34분 라모스의 크로스를 실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실바의 골로 안정권에 들어서자 스페인은 아리츠 아두리스와 파블로 에르난데스(이상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고 더이상 추가 득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쳐 2연승에 성공했다.    

2연승으로 조 선두로 올라선 스페인은 오는 13일 I조 최대 고비가 될 스코틀랜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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