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9 01:06 / 기사수정 2010.10.09 02:21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강승윤이 후회없는 무대를 펼치고 퇴장했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 본선 네 번째 무대에서 강승윤이 아쉽게 탈락했다.
Top 3를 선발하는 이번 무대부터 '슈퍼세이브 제도'가 사라졌다. 결국 팬들의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게 돼 강승윤의 선전이 기대됐다.
본선 네 번째 무대의 미션은 '심사위원 곡 리메이크'였다.
강승윤을 전담한 윤종신이 "계속 점수 최하점이었는데 조마조마하지?"라고 묻자 강승윤은 "Top 11부터 계속 조마조마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곱등이라고 부른다. 바퀴벌레보다 더 안죽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윤종신의 2010년 곡 '본능적으로'를 선곡받아 연습에 나섰다.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가 강승윤의 자신감과 잘 맞아떨어져 윤종신이 선곡한 것.
자신만의 '록' 느낌을 살리겠다고 말한 강승윤은 지난번 무대에 이어 계속해서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보컬에 랩까지 소화하며 한층 성숙해진 무대를 선보인 것.
노래가 끝난 후 이승철은 "오늘 굉장히 기대많이 했다"고 말해 강승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장점을 잘 살렸다. 랩도 좋았기에 여태껏 준 점수중에 최고점 주겠다"고 말하며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엄정화는 "이제 강승윤의 매력이 나타났다", "앨범내면 타이틀곡으로 해도 좋을듯하다. 윤종신 곡 이라는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불렀다"며 95점을 줬다. 윤종신은 "잘했다. 나이답지 않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며 "뒷부분에서 조금 더 오버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잘했다"고 칭찬하며 90점을 줬다.
강승윤은 합계 281점으로 존박에 이어 심사위원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강승윤은 Top 3 문턱에서 좌절하게 됐다. 뛰어난 스타성과 팬투표의 장점을 안고 있었기에 합격이 예상됐지만 아쉽게 허각에 밀려 탈락한 것이다.
강승윤의 발전에 감동받은 심사위원들은 "오늘 너무 잘했다"며 강승윤을 격려했다. 특히 강승윤을 지도한 윤종신은 "떨어졌으니까 말한다. 승윤아 진짜 잘했다"라고 말해 강승윤을 눈물짓게 했다.
오랜시간 함께해온 '슈퍼스타K' 무대를 떠나게 된 강승윤은 "열심히 연습해서 목표로 한 95점 이상을 받 아서 후회는 없다.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퇴장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Mnet '슈퍼스타K 시즌2'의 준결승 무대는 15일에 펼쳐진다.
[사진 = 강승윤 (C) Mnet '슈퍼스타K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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