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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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 고마워"…'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배지현, 첫 딸 최초 공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05 06:50 / 기사수정 2020.08.05 08: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류현진과 배지현이 첫 딸을 품에 안은 소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 2회에서는 지난 5월 태어난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첫 딸이 공개됐다. 

이날 류현진과 배지현은 절친한 야구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혼 초 LA갈비로 싸웠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배지현이 아침에 갈비를 준비했는데 류현진이 한 입만 먹고 나갔다는 것. 류현진은 "맛있었는데 입맛이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나만 먹었는데 화를 내더라. 지금은 다 먹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에도 자상한 남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경기가 끝나면 더그아웃에서 아내를 향해 손을 흔들어줬던 것. 류현진은 "처음에는 다들 이상하게 봤는데 아내에게 손을 흔드는 게 알려지면서 나중에는 같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배지현은 "제가 뭐라고 해서 그럴 수도 있다. 신시내티 원정 경기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쏙 들어갔던 적이 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5년 류현진이 어깨 수술로 최대 위기를 맞았을 시절도 떠올렸다. 당시 전문가들은 류현진이 수술 전 기량으로 돌아갈 확률을 7%로 꼽았다. 이에 배지현은 "너무 해맑게 수술 전 사진을 보냈더라. 진짜 긍정적인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때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친구 사이로 연락하던 시기였는데 호감을 느꼈다. 그러다 만났는데 귀엽고 매력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4년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해를 맞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7월 이전까지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캐나다의 국경 봉쇄로 발이 묶였던 지난 3월에는 전 다저스 동료인 러셀 마틴 선수의 배려로 그의 집에 머물 수 있게 됐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류현진은 "원래대로라면 야구장에 나가 있을 시간이고 원정 갔으면 (아내가) 혼자 있어야 했다. 같이 있게 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5월에는 건강한 딸도 태어났다. 딸을 위해 공갈젖꼭지를 소독하는 모습으로 근황을 전한 류현진은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고맙다. 다른 아빠들 못지않게 잘해주려고 하고 예뻐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태어났을 때)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둘 다 웃는데 애기만 울었다"면서 "딸이 저나 와이프 두 명의 좋은 장점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코리안 몬스터'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MLB 에이스로 올라서기까지 거쳐 온 성장과 도전의 과정을 그려낸 tvN 특집 다큐멘터리. 지난 겨울 초미의 관심사였던 초대형 FA부터 메이저리거로서의 삶, 그리고 가족들이 말하는 인간 류현진 등 그의 모든 것을 다룬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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