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한 이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영하가 선우은숙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하는 과거 멜로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그때 스캔들도 있었다"라며 궁금해했고, 이영하는 "'선데이 서울'이라는 잡지 아냐. 내가 먹여 살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하는 "영화를 하면 흥행을 해야 하니까 화제를 끼워야 한다. 지금 하고 다르다. 옛날 기자분들은 거의 형사 수준이었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잠복까지 하는 기자도 있었다. 24시간을 잠복한 거다"라며 회상했다.
또 김수미는 "동료 남자 배우들이 무지 질투했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영하는 "그 당시에는 방송국이 그 방송국 외에는 출연을 못했다. 나는 영화배우로 방송을 했기 때문에 (방송사를) 아무 데나 갈 수 있었다. 남자 배우들이 (다른 방송국의) 여배우들이 예쁘냐고 많이 물어봤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수미는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지난 2007년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이에 이영하는 "성격 차이가 문제다. 원인 제공은 저 같다. 사람이 많다 보니까. 영화에 드라마에 바쁘다 보니까. 시간 좀 남으면 친구들 만나고 그랬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내가 듣기로는 애들 엄마랑 전화도 하고 그렇다더라. 아예 합칠 생각은 없냐"라며 질문했고, 이영하는 "생일이나 설에는 집에 간다. 지금이 너무 편하다. 혼자 있는 게. 애들도 이게 좋다더라"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영하는 "선우은숙 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 만약 어디 아프면 보살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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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