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8 16:51 / 기사수정 2010.10.08 16:56
양수진은 8일, 전남 장성에 위치한 푸른솔 골프클럽(파72, 6565야드)에서 열린 제 2회 2010 하이마트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양수진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변현민(20, 현대하이스코)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수진은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리면서 '제2의 신지애'로 평가를 받았다.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은 그는 지난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지만 안신애(20, 비씨카드)에게 신인왕을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양수진은 현재 안신애에 이어 상금왕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양수진은 "오늘 처음으로 신지애 언니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 영향 때문인지 초반부터 긴장을 많이해서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들며 긴장이 풀렸고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양수진은 "아직 큰 시합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상금왕에 대해 집착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양수진은 상금왕 경쟁자인 안신애에 대해 "(안)신애 언니는 쇼트게임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수진과 공동 1위에 오른 변현민은 "아이언 샷이 좋았다 상반기까지는 대회에 참가해 적응하고 있었다. 2라운드에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배우겠다는 각오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양수진과 변현민에 이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이보미(22, 하이마트)는 "라운드 초반에 버디가 잘 나와 게임이 잘 풀릴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샷이 좋아서 마음이 편했고 내일 승부처는 18번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이보미와 함께 올 시즌 2승을 올린 안신애는 "특별하게 샷이잘 된 것은아니지만 경기운영을 잘 이끈 것 같았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양수진은 긍정적이고 잘 웃는 선수다"고 1라운드 마친 소감을 말했다.
[사진 = 양수진 (C) KLPGA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