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 모델 이은혜가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립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이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은혜는 층간 소음 문제로 고민했고, 하루 종일 아들 노이안 군을 혼내게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마침 노지훈과 이은혜는 이사를 앞두고 있었고, 두 사람은 어떤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노지훈은 "전세 계약이 끝날 시기가 한 달 채 안 남았다. 이 집을 얻을 때 5억 미만이었다. 그때도 전세대출을 받았다. 자산에 맞춰서 집을 빨리 구해야 되는 상황이다"라며 설명했다.
노지훈은 "내가 부동산 공부하는 거 알지 않냐. 아파트 매매가 딱이다"라며 밝혔고, 이은혜는 "내가 분명히 아파트 진짜 싫다고 하지 않았냐. 층간 소음의 가해자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안이를 혼내기만 한다. 내가 거기에 노이로제가 걸렸다"라며 반대했다.
이어 노지훈은 "이안이도 뛰어놀아야 되는 게 정상이다. 우리가 프리랜서다 보니까 수입이 들쑥날쑥하지 않냐. 매매 쪽은 우리가 매달 갚아나가는 거 아니냐"라며 매매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더 나아가 노지훈은 아버지가 암 투병을 하다 돌아가신 후 안정적인 보금자리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은혜는 "2년만 전세 살고 그동안 돈을 더 많이 모아서 그때 사도 되는 거 아니냐"라며 만류했다. 이때 노지훈은 이은혜를 지긋이 바라봤고, "싸우는 와중에도 예쁘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노지훈과 이은혜는 집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고, 그 과정에서 아파트 두 곳와 타운하우스 한 곳을 둘러봤다.
노지훈은 아파트를 마음에 들어 했고, 이은혜는 타운하우스를 구경하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취향 탓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노지훈은 "자기가 너무 좋아하니까. 자기와 이안이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라며 타운하우스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다 마음에 들어야 하니까 신중하게 결정하자"라며 덧붙였고, 이은혜는 "신중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자. 우리는 시간이 없다. 이번 주 안에 결정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노지훈과 이은혜는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