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그런 선택을 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남편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국내 주요 언론들은 경찰 조사를 인용해 "최 씨가 남편 김 모 씨와 함께 7일 오전 모텔에 투숙했고, 남편이 먼저 최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세상은 행복하다면서, 살 만하다면서…그렇게 말하는 분이 자살하시다니", "다른 사람들에게 참 많은 희망을 주신 분인데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 행복전도사로 많은 강연을 했던 최윤희가 저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장에서는 최윤희 씨 부부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의 내용은 "'폐·심장 질환으로 힘들다. 혼자 떠나려고 했는데 같이 떠난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늦은 나이에 방송에 데뷔, '행복 멘토' '행복 디자이너'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기업체나 지자체, 방송에서 '여성의 행복과 희망'을 주제로 강의해왔다.
또한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사진=KBS 캡쳐]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