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악의 꽃' 문채원이 능동형 캐릭터로 걸크러쉬를 뽐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이자 14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는 사랑꾼 차지원 역을 맡고 있다. 마주하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악의 꽃' 2회에서 문채원은 일과 사랑 모두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능동형 캐릭터의 모습을 보였다. 극에서 차지원(문채원 분)은 연쇄 살인으로 위장한 살해 사건을 만났다.
뚜렷한 결과가 보이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중, 차지원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다시 봤다. 피해자의 유언장에 찍힌 지문을 면밀히 보는 등 단서 하나도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 집요함은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차지원의 강인한 모습도 두드러졌다.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사이코패스 범인을 제압했다. 이어 남편 백희성(이준기)의 과거 첫 만남도 공개됐다. 슈퍼에서 희성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한 차지원의 눈빛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드라마 속에서 문채원은 성별을 둘러싼 기존 관념을 전복시키는 능동형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사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와 위험 앞에서도 오히려 맞서는 패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시청자에게 쾌감을 안겼다.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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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