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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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항 덮죽·칼국수, 모두가 반한 맛…성공적 마무리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7.30 00: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 해초칼국숫집이 성공적으로 솔루션을 마무리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박현빈, 윤수현이 등장했다.

이날 포항 꿈틀로 골목 덮죽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대용량 조리 연습을 했다. 하지만 양념은 자꾸 묽게 나왔고, 결국 백종원이 출동했다. 대용량 조리 시 물이 많아지는 이유는 해산물 때문이었다.

이어 덮죽집 대용량 조리 테스트가 시작됐다. 백종원이 말한 외지 손님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였다. 두 사람은 연애 당시 포항에서 자주 만났다고. 심진화는 호탕한 웃음소리로 눈길을 끌었고, 백종원은 "와이프가 진화 씨랑 친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진화 씨가 집에 있다는 걸 안다. 저 웃음소리가 들려서"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소문덮죽을 먹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면에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라고 했고, 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김원효도 "맛있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밥, 면, 죽 중에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두 사람을 지켜보던 김성주는 "또 먹고 싶네"라고 탐냈다.

백종원은 해초칼국숫집에도 출동했다. 사장님이 레시피를 계량화시키지 않고 또 눈대중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 백종원은 "음식은 절대 얼렁뚱땅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맛은 합격이었다. 백종원은 정인선, 김성주에게도 물가자미비빔국수를 보냈고, 김성주는 "백 대표님이 합격을 주셨다 하더라도 서당개 협회에선 냉정하게 검증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의 평가도 합격이었다. 정인선은 "맛이 생기가 확 돈다"라고 밝혔다. 맛있단 말에 사장님은 눈물을 보이기도.

다음은 얼큰 해물칼국수. 백종원은 또 두 사람에게 칼국수를 보냈다. 정인선은 "어젠 고추장찌개였는데 그 향이 아니다. 완전 제 스타일이다. 얼큰하고 시원하다"라고 감탄했고, 김성주도 "비린 맛 안 난다"라고 밥을 말아서 먹고 싶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해초칼국숫집으로 내려와 "밥을 좀 얻으러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장님이 메뉴 이름을 상의하자 백종원은 "아귀가 들어갔다고 해서 아귀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해산물은 어획량의 편차가 크다. 이번 방송은 포항 분들 힘내라고 한 거니까 '힘내라 포항'"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힘내라 포항 칼국수'란 의미에서 '힘포 칼국수'로 정해졌다.

해초칼국숫집에 등장한 손님은 박현빈과 윤수현이었다. 비빔국수를 먹은 박현빈은 당황했고, "자극적이다. 한 젓가락을 먹었는데 한 그릇을 먹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이 또 계량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넣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얼큰해물칼국수의 반응은 진짜였다. 박현빈과 윤수현은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해초칼국숫집, 덮죽집 사장님이 '골목식당' 촬영 후에 쓴 장사 일지가 공개됐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사장님들의 다짐들이 담겨 있었다. 덮죽 사장님 아버지는 덮죽을 먹은 후 딸에게 편지를 썼다. 사장님이 돈가스를 할 땐 돈가스가 맛없다고 집에 가지고 오지도 말라고 했던 아버지는 덮죽에 대해서는 '맛이 하도 좋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아버지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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