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7 14:27 / 기사수정 2010.10.07 15:10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본선 무대가 거듭 될수록 존박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완벽한 외적 조건에 비해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존박은 본선 두 번째 무대부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본선 두 번째 무대에서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부르며 심사위원 점수 2위를 차지한 것.
존박은 이 무대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노래를 선택한 듯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철은 "지금까지의 존박 중 가장 잘 불렀다. 노래도 잘 어울렸고 호흡도 맞아떨어졌다"며 칭찬했고, 윤종신은 "대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갈수록 잘하고 있다.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음폭이 넓지 않아도 잘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장재인을 긴장하게 만들 실력이었다"고 말해 '스타성'이 아닌 '실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존박은 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마이클 잭슨'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동안 '아메리칸 아이돌 Top 20'라는 명성에 비해 다소 부족한 실력을 선보였던 존박이 '진화'한 것.
존박은 본선 세 번째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의 1987년 대히트곡 'Man In the Mirror'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이승철은 "정말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중저음이 아주 훌륭했다"고 평가했으며, 윤종신은 "탐나는 사람이다. 갈수록 늘고 있다"는 극찬을 했다.
결국, 높은 점수를 획득한 존박은 심사위원 점수 1위에게 주어지는 '슈퍼세이브'를 통해 자동 합격했다. Top 4를 선발하는 무대부터 슈퍼세이브 제도가 사라지기 때문에 존박은 마지막 특혜를 얻는 행운도 누렸다.
존박은 그동안 스타성은 인정받았지만 실력에서 장재인과 허각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존박이 대회 막판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남은 본선 무대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사진 = 존박 (c) Mnet '슈퍼스타K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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