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준형과 김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경훈은 "30~40대 사이에서 워너비 부부로 등극하셨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지혜는 "예쁘게 잘 산다기보다 잘 버틴다. 이혼설이 신혼 때부터 있었다. 신혼 때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애써서 행복한 척했다. 앞에서는 '사랑해'라고 하고 뒤에 가서 싸웠다. 지금은 리얼로 하니까 인정해 주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김지혜는 부부 예약제에 대해 "제가 대한민국 모든 부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10년 차 되면 권태기가 온다. (스킨십에 대해)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 많이 하지 않냐"라며 설명했다.
김지혜는 "농담처럼 문자로 '박준형 씨죠? 혹시 오늘 밤 예약되나요?'라고 보냈다. '당일 예약 안 됩니다'라고 문자가 오더라"라며 밝혔고, 박준형은 "처음에는 '방 다 찼습니다'라고 했다"라며 거들었다.
김지혜는 "SNS에서 '언니가 대놓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희도 적용해봤다'라며 (부부들 사이에서) 반응이 너무 좋더라"라며 자랑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김숙과 송은이에게 개그맨과 결혼하라고 부추겼고, 김숙은 "내가 (이혼한 개그맨 부부) 1호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지혜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박준형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며 개그맨 부부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박준형과 김지혜는 두 딸에게도 개그맨 기질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아이디어 회의하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개그맨) 피가 가긴 간다. 너무 신기하다. 아이들에게 개그맨 하라고 한다. 너무 좋다고"라며 털어놨다.
김지혜는 "(딸들에게) 개그 로열패밀리니까 집에 트로피가 있는 집안과 만나서 결혼하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고, 박준형은 "'연예대상'에서 적어도 코너상 이상은 받아야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지혜는 "옥동자 아들, 박성호 오빠 아들, 지선 언니 아들. 후보가 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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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