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우먼 여윤정-홍가람 부부가 솔지간 19금 고민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KY채널,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이 출연해 19금 토크를 펼쳤다.
이날 '속터뷰' 코너에는 개그맨 여윤정-홍가람 부부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윤정은 "저희가 늦게 만나서 나이가 있다. 40 넘어서 결혼을 했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얼른 2세를 보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끝까지 가야 하는데 본인만 끝난다. 사람들이 4살 연하를 만났으니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모르겠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가람은 "아내가 뭘 상상한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남자분들은 다 아실 거다. 다이어트 중에도 배란기에 남편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풀 먹고 유산소 1시간 하면 진이 빠진다. 그런 다음 남편의 의무를 다 하려니 10번 중에 한두 번 불만족스러웠던 거다"라며 언젠가 닭가슴살을 먹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여윤정은 "모든 약도 내성이 생긴다. 그 다음부터는 또 비슷하더라"라며 연애할 때랑 지금이랑 너무 다른 게, 그때 쏟아 부었구나 싶다. 결혼하고 여자들이 배신감 느낀다는 느낌이 있다. 이건 서로 노력해야 하는 공동작업이다"라며 홍가람의 협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부부관계 횟수에 대한 질문에 홍가람은 "매일. 하루 걸러 하루에 낮밤으로 두 번씩"이라고 구체적 횟수를 언급,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여윤정은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날이 중요하다. 상관없는 날에 힘을 써 봐야 소용 없다. 진짜 중요한 시기에 술을 줄여야 한다"며 "제 입장에서는 나만 노력하나 싶다"고 배란기에 음주를 하는 남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여윤정은 "2세를 정말 바란다면, 본인이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2세 계획만 하니 제 입장에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홍가람은 "정자 생명보다 내 생명이 위험하다"며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거침없는 토크에 MC 홍진경은 "텍사스에서 오신 부부같다. 방송계의 혁명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MC 최화정 또한 "영어 자막만 있으면 외국 방송인 줄 알겠다"고 놀라워 했다. MC 양재진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해서 숨기기도 하지만 말 안하면 절대 모른다"며 대화가 필요한 부분임을 짚었다.
여윤정&홍가람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5MC는 '에로지원금' 100만원이 걸린 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 남편 홍가람 쪽이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에게 3표를 얻어 100만원을 받아갔다. 홍가람은 "지원금으로 몸보신 잘해서 2세 계획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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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