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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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오정세 '태태 형제' 성장, 로맨스 못지 않게 빛난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7.28 10:00 / 기사수정 2020.07.27 18: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태태 형제'의 성장스토리에 대해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첫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방송 전까지만 해도 김수현과 서예지의 케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소개에서도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뚜껑을 연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 못지 않게 크게 호응을 얻고 응원을 받는 대목이 있다. 바로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문상태(오정세)와 문강태, 이른바 '태태 형제'의 스토리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아픈 형을 돌보느라 학창시절 추억도 없는 문강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1회부터 12회까지 극을 전개하면서 그의 이런 상처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형에게만 올인하며 살아왔던 문강태는 고문영을 만나며 자신의 '안전핀'도 뽑게 됐다. 더이상 나비를 만나도 도망가지 말자고 형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변하는 건 동생 문강태만이 아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문상태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 제일 잘 드러났다. 문상태는 고문영이 던진 "문강태는 문강태 거야"라는 말에 고민하고, 미소를 짓고 사는 동생을 보며 '행복하다'라는 감정에 대해 자각한다. 게다가 "나도 오빠 같은 오빠 가지고 싶다"고 소리치는 고문영마저 품는 성숙한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 역시 억압된 마음을 조금씩 풀어나가는 문강태와 문강태 못지 않게 성장하는 문상태의 모습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표현하기에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몰입해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수현과 오정세의 연기 역시 함께 호평을 받는 중이다.

로맨스 못지 않게 '태태 형제'의 존재감 역시 회를 거듭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문상태-문강태 형제의 앞으로의 스토리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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