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울컥했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우성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 주 열린 '강철비2:정상회담' 언론시사회 당시 영화를 보고 난 후 뭉클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며 무대 위에서 울컥한 바 있다.
영화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연기한 정우성은 이날 "오랜만에 (영화를 다시 보고) 한경재의 감정에 몰입됐을수도 있다. 또 영화가 말하고 있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미래에 대한 지향점을 생각하며 우리 역사를 짚어보면 '우리 민족은 참 충분히 불행한 시간을 겪었구나',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 것인가' 생각이 들면서 감회가 밀려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울림을 전달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사실 연기한 제 얼굴을 보면 온전히 그 장면에 빠져들 수는 없지 않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왔다"고 털어놓았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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