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286만 돌파…손익분기점 넘고 7개국 박스오피스 1위 점령 [무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반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59만512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86만289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50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침체됐던 극장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반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으며, 지난 23일 개봉한 태국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전체 1위는 물론이고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의 태국 오프닝 박스오피스는 13.2만 달러(USD)로, 기존 오프닝 기록 1위였던 '부산행'(6.5만 달러(USD)) 그리고 '기생충'(1.7만 달러(USD)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월드와이드 흥행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또 지난 24일 조기 개봉한 몽골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에 이어 재개봉한 '알라딘'이 4만4244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261만7758명을 기록했으며, '#살아있다'가 2만995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88만7456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오전 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정상회담'이 48.6%의 실시간 예매율로 4만3799명을 확보하며 1위에 올라 있다. '반도'는 18.8%로 2위, '알라딘'(8.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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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