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주년' 유키스 리더 수현 "팀 더 잘 지키지 못해 미안해"[입덕가이드③]

김미지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입덕가이드②]에 이어)대표곡 '만만하니'로 잘 알려져 있는 그룹 유키스는 어느덧 데뷔 12주년을 맞은 장수 그룹이 됐습니다.

'어리지 않아', '만만하니', '빙글빙글', '0330', '네버랜드', '뭐라고', '시끄러!' 등으로 활동했던 유키스는 아쉽게도 지난 2016년 '스토커' 활동 이후 국내 앨범 활동은 전무한 상황인데요.

최근 유키스의 과거 활동곡들이 '숨어 듣는 명곡' 리스트에 오르고 리더 수현이 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하면서 수현OPPA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장장 12년 동안 유일한 원년멤버로 팀을 지키고 있는 리더 수현OPPA를 만나봤습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수현OPPA - '문명특급' 나가고 나서 여기저기서 많이 찾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요. 유튜브도 채널 개설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열심히 할게요.

Q. 유키스 멤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요?

수현OPPA - 저희는 진짜 자주 만나는 편이에요. 멤버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훈이라는 친구가 해병대 가 있는데 휴가나오면 같이 모여가지고 예전 이야기 하면서 밥도 먹고 연락도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Q. '문명특급' 이후 어떤 반응이 왔나요?

수현OPPA - 제가 밖엘 잘 안 나가서 반응은 잘 모르겠는데, SNS나 공식 팬카페에서 '문명특급' 때문에 팬 됐다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Q. 200만뷰를 돌파했다던데.

수현OPPA - 정말 감사드립니다. 깜짝 놀랐어요.

Q. OPPA는 몇 번 봤나요?

수현OPPA - 솔직히? 10번 더 봤어요. 일단 맨 처음 나왔을 때 바로 봤어요. 실수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고 편집도 너무 잘해주셔서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저도 재밌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오빠 200만뷰 돌파했어요. 그 중 내가 30만 뷰했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 걸 보면 정말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Q. 유튜브 콘텐츠는 어떤 것으로 할건가요?

수현OPPA - 제일 중요한 것은 키스미(들의 의견). 팬 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노래 커버도 하고 싶고 먹는 것도 하고 싶고 다방면으로 해보려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수현OPPA - 우리 키스미 여러분들. '문명특급' 공개되고나서 예전에 어렸을 때 키스미였던 친구들이 성인 됐다고 SNS로 쪽지도 많이 오는데 솔직히 너무 기뻤어요. '성인이 됐으니까 그때보다 더 응원해줄게요'라는 말이 저한텐 과분하죠. 제가 더 열심히 했어야 하고, 리더로서 유키스라는 그룹을 더 잘 지켰어야 하는데 그런것에 대해서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기존에 많은 일이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끝까지 남아계신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 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꾸준히 응원해주셨던 분들, '문명특급' 보시고 팬 되신 분들, 앞으로도 계속 키스미 하실 분들 전 다 좋아요. 저에 대해서 알아주시고 '이런 애가 있구나', '이런 수현OPPA가 있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이 유키스 영상과 노래 봐주신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키스 리더 수현으로부터 수현OPPA까지, 온 청춘을 바쳐 본업에 노력해 온 수현이 제2의 신드롬을 맞았습니다. 스윗한 심성과 중독성 넘치는 웃음소리, 방송사고도 완벽히 무마시키는 뛰어난 가창력 등 빠지는 것 하나 없는 매력으로 무장한 수현OPPA가 무대든 방송이든 종횡무진 활약하는 날이 오길 엑스포츠뉴스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더 많은 인터뷰 내용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