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종원과 양세형이 '요린이'들과 미역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서는 백종원과 양세형이 미역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백파더가 지난 생방 때 확장판 재미없다고 했는데 시청자들이 그 약속을 지켜주셨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생방송은 음식 못하는 사람만 봐라. (월요일에 하는) 확장판은 성질 급하신 분만 보고. 재방송도 많이 한다. 오늘 아침에도 했다. (확장판) 안 보셔도 된다"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머 밴드 노라조는 원곡 '샤워'를 개사한 '미역'으로 포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의상과 머리를 미역 줄기로 꾸민 조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주 주제는 미역. 백종원은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을 때가 누군가에게 밥을 해주고 싶을 때다.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음식 1위가 미역국이라고 한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미역을 주제로 요리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1호 경북 구미의 김태훈 요르신은 지난주 백파더의 말을 듣지 않아 일주일 동안 반성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2호 울산 요린이 삼부녀는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미역국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종원은 불리지 않은 미역으로 5분 만에 미역국을 끓이는 법을 소개했다. 고기는 불고기 거리를 사용하라고 추천했다. 양지나 사태가 맛있지만 불고기 거리를 쓰라고 한 건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한 1인분에는 밥숟갈로 자른 미역 한 숟갈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본격 요리가 시작됐다. 백종원은 냄비에 자른미역 한숟갈, 불고기 한숟갈, 참기름 한숟갈을 넣고 볶으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미역국을 끓이기 전 "고기를 볶아야지 냄새도 잡을 수 있고 육수가 더 잘 우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한그릇에 해당하는 물(작은 생수 1병)을 냄비에 부은 뒤 끓으면 불을 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마늘을 반숟갈 넣고, 간장으로 향을 소금으로 간을 맞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가능하면 진간장, 없다면 국간장을 넣어라. 간장은 향이나 빛깔내는 용으로 쓰는 거다. 여기에 감칠맛을 내려면 액젓이나 맛소금을 넣어라"라고 강조했다. .
백종원 레시피대로 만들어보니 미역국 1인분이 제대로 완성됐다. 백종원은 "미역국이 이렇게 쉬운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미 요르신의 미역국은 고기가 눌러붙어 진한 갈색이 됐다. 이어 "청양고추가 들어가야겠다. 조금 싱겁다"고 투덜거렸다. 울산 아버님은 잘 만들었지만 옮기는 과정에서 쏟아 모두를 놀라게했다.
두 번째 요리는 들깨미역국이었다. 들기름 한숟갈, 고기 한숟갈을 중불에 볶았다. 여기에 자른 미역 한숟갈을 넣고 마저 볶은 뒤 작은 생수 한 병을 넣고 강불에 끓였다. 백종원은 떡볶이 떡, 떡국 떡, 먹다남은 절편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간마늘 반숟갈, 국간장 한숟갈을 넣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두세숟갈을 넣어 완성했다.
요린이들은 들깨미역국의 맛에 감탄했다. 특히 구미 요르신은 맛을 본 뒤 "끝내 준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