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6 03:02 / 기사수정 2010.10.06 03:02
이날 인원왕후는 숙빈의 생각을 알고자 보경당을 찾았다. 숙빈에게 중전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 세자의 자리를 탐하면서 연잉군의 혼사를 치른 이유 등을 물었다.
이에 숙빈이 세자와 연잉군을 모두 지키려고 했던 욕심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말하자 인원왕후는 이전과 다른 얼굴로 숙빈을 마주했다. 숙빈을 세자를 위협할 인물로 여겨 탐탁지 않아 했지만, 숙빈의 진실한 말에 마음이 움직인 모습이었다.
또 병조참판 장무열(최종환)의 함정으로 숙빈이 세자(윤찬 분)를 시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자 인원왕후는 숙빈이 아닌 장무열에게 체포 명령을 내렸다. 물론 인원왕후가 장무열의 간교한 술책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원왕후와 숙빈 사이에 회동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인원왕후가 자신의 측근이었던 장무열보다 숙빈의 말을 신뢰해 그런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숙빈에 대한 인원왕후의 적대심이 어느 정도 누그러들었다는 점이 드러나게 됐다.
한편, 인원왕후와 숙빈의 관계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며 장무열의 계략이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오는 11일 방송에서는 숙종(지진희 분)이 행궁에서 돌아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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