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드라마틱한 서사를 담아낸 페어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페어컷은 극 중 주인공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안느 코발스키, 루벤 뒤퐁, 피에르 퀴리와의 관계성을 담았다.
한 손에 실험 일지를 들고 바쁘게 실험 결과를 기록해 나가는 마리 스클로도스프카 퀴리 역의 김소향과 그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안느 코발스키 역의 김히어라의 페어컷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두 사람의 연대를 그려냈다.
단단한 눈빛으로 자신의 일생을 바쳐 발견해낸 라듐을 응시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의 옥주현과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함께 라듐을 바라보는 안느 코발스키 역의 이봄소리의 페어컷은 삶의 고뇌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극 중 라듐의 위해성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루벤 뒤퐁의 페어컷은 정반대의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속마음을 숨긴 듯한 눈빛의 루벤 뒤퐁 역의 김찬호와 결의에 찬 표정의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의 김소향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감정선을 오롯이 드러냈다. 서늘한 눈빛과 표정으로 루벤을 응시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의 옥주현과 여유로운 자세로 날카로운 시선을 받아내는 루벤 뒤퐁 역의 양승리는 치열한 대립 구도를 나타냈다.
연구 흔적이 가득한 칠판 앞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연구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의 김소향과 피에르 퀴리 역의 박영수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과학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담았다.
옥주현은 한 손에 분필을 들고 자신의 연구 설명에 여념이 없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를 연기했다. 그에 완전히 집중한 피에르 퀴리 역의 임별은 인생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 연구자인 두 사람의 관계성을 표현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과학자로 겪어야 했던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모습과 그의 친구인 안느 코발스키의 관계성을 조명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8일 오전 11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