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하이가 새 소속사 AOMG를 선택한 이유부터 전 소속사 'YG 홀대설'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하이는 23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본인등판'에 출연했다.
이하이는 먼저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 피해자'라는 말에 "처음 데뷔하는 가수한테 이 정도로 투자하고 많은 프로모션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든든한 프로모를 받았다. 워낙 가수가 많고 한 분 한 분 다 관리를 받으려면 1년에 가수 다섯 분 밖에 안계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저 스스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쌍하게 안 여겨주셨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저를 짠한 눈빛으로 본다. 왜 저를 짠하게 보냐. 저는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이하이는 "YG와 계약 만료 후 가장 먼저 연락온 게 펌킨 대표님이다. 코드 쿤스트 오빠랑 미팅을 하는데 오빠가 너무 좋은 회사라고 칭찬을 하더라. 그 이후로 많은 회사와 미팅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그러니 펌킨 대표님이 '하이씨 왜 그러냐.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더라. 그 간절한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필요한 회사를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OMG와) 일주일 뒤 도장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하이는 지난 23일 새 싱글 '홀로'를 발표했다. 신곡 '홀로'는 이하이의 1년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홀로 남아 외로움의 시간을 견뎌낸 이하이 본인과 폐쇄된 사회적 환경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불어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AOMG에는 쌈디, 로꼬, 코드 쿤스트, 우원재, 그레이 등이 소속돼 있다.
오랜 만에 신곡 발표와 함께 새 소속사에서 새출발을 알린 이하이. 묵직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노랫말로 많은 사랑 받아온 이하이가 새로운 도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기를 기대해본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본인등판 유튜브 영상 화면, AOMG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