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골목식당' 덮죽집이 신메뉴 개발에 성공했지만 오므라이스는 혹평을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솔루션을 위해 포항 꿈틀로 골목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촬영이 잠정 중단됐던 포항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먼저 덮죽집을 찾아가 직접 변화를 느껴보라는 미션을 던졌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덮죽집으로 찾아갔고, 신메뉴인 시소덮죽과 소문덮죽, 그리고 정식 메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오므라이스까지 총 3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덮죽집 사장님은 신메뉴를 연구하면서 만든 네 권의 레시피 노트를 공개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새 한 권이 더 늘었다. 세 권이었는데"라며 감탄했고,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 "다섯 달 동안 노트 네 권을 만드셨다니"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장님의 레시피 노트는 요리를 열심히 연구한 흔적이 가득했다. 사장님은 "인터넷에서 백종원 요리B책을 구해서 연구했다"고 전했다.
또 김성주와 정인선은 소고기와 시금치가 들어간 시소덮죽과 소라와 돌문어가 들어간 소문덮죽을 먹으며 깜짝 놀랐고, 김성주는 "95점 드리고 싶다. 죽은 원래 맛이 없지 않는데 이건 맛이 있다. 취향 저격이다"라며 칭찬했다. 정인선 또한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고기가 부드럽고 중화요리 느낌도 있다. 장조림이 필요 없다"라고 좋아했다.
백종원은 지난 주 중간점검 당시, 덮죽집 사장님에게 예비 메뉴로 오므라이스 연습을 권유했던 바 있다. 사장님은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그간 연구한 오므라이스 메뉴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성주는 "시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린 느낌"이라고 평가했고, 정인선은 "냉동밥을 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솔루션을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오므라이스를 맛본 후 밥을 너무 오래 볶아 수분이 빠진 것과 달걀의 상태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건 계란 부침이 아니다. 모양 잡느라 계란이 다 익어서 딱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파를 볶아서 수분이 다 빠졌다. 양파는 덜 잘게 썰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백종원은 직접 오므라이스 시범을 보였다. 백종원은 기존의 소스에 물, 케첩을 조금 더 추가하고 양파를 덜 볶아 오므라이스를 완성했다. 이를 맛본 김성주, 정인선은 "맛이 고급스럽고 촉촉하다. 완전 다른 재료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백종원은 실전을 위해 사장님에게 대용량 조리 연습을 추천했다. 백종원은 장사를 위해서는 덮죽을 50인분까지는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사장님은 최대 3인분밖에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백종원은 "맛은 문제없다. 하루에 50인분은 팔아야 한다. 미리 끓여놔야 한다"며 "보관 테스트도 해봐야 한다. 안 팔리면 어쩔 거냐"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