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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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포항 덮죽집X해초칼국숫집 신메뉴 완성 '감동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7.23 00: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포항 꿈틀로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포항 꿈틀로 덮죽집과 해초칼국숫집 솔루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백종원이 칭찬한 신메뉴를 시식하기 위해 덮죽집에 방문했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5월 덮죽집에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주는 백종원이 언급했던 레시피 연구 노트를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덮죽집 사장은 4권의 노트를 공개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새 한 권이 더 늘었다. 세 권이었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김성주와 정인선은 소고기와 시금치가 들어간 시소덮죽과 소라와 돌문어가 들어간 소문덮죽을 시식했고, 두 사람 모두 호평했다.

김성주는 "95점 드리고 싶다. 죽은 원래 맛이 없지 않냐. 이건 맛이 있는 죽이다. 덮밥 괜찮다"라며 감탄했다.

더 나아가 덮죽집 사장은 신메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므라이스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고, 백종원은 직접 덮죽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덮죽집의 오므라이스에 대해 "양파를 볶아서 수분이 없어서 그렇다. 양파 너무 잘게 썰지 마라"라며 지적했고, 달걀 토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덮죽집 사장과 같은 재료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고, 달걀 토핑을 완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밥 위에 올리고 소스를 부었다. 이때 백종원은 "달걀 안 익으면 안 먹는 사람이 있다. (소스를 부어) 이렇게 가리면 먹는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백종원은 덮죽집과 가게 운영에 대해 의논했고, "맛은 문제가 없다. 죽 한꺼번에 몇 인분까지 끓여봤냐. 하루에 50인분은 팔아 봐야 하지 않겠냐. 돈가스는 100인분을 다져놓고 빵가루 입혀서 얼려놓은 걸 튀기면 된다. 죽은 즉석에서 안 되지 않냐"라며 못박았다.

백종원은 "미리 끓여놔야 한다. 안 팔리면 어떻게 할 거냐. 보관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3인분 끓일 때 물 양하고 퍼지는 속도도 다르다. 조금 끓일 때는 그렇게 안 퍼지는데 많은 양을 하면 어느 순간이 지나면 확 퍼지기 시작해서 감당이 안 된다.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한다"라며 걱정했고, 덮죽집 사장은 50인분을 연습하기로 약속했다.

또 백종원은 해초칼국숫집 사장과 메뉴를 고민했고, 홍합과 아귀가 들어간  육수가 완성됐다. 해초칼국숫집 사장은 신메뉴를 맛보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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