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날개 벽화, '쓰레기·주거방해' 속 삭제됐다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 이화마을의 '날개 벽화'가 지워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승기와 함께 한 폭의 화보를 완성시켰던 이화마을 담벼락의 '날개 벽화'가 이를 창조한 작가의 손에 지워졌다.

'날개 벽화'의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switch_art)에 "이화동 날개벽화 지우고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날개 벽화'를 지웠다고 알렸다.

'날개 벽화가 방송에 소개되면서 이화마을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것.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파 중에는 새벽에 속옷 차림으로 몰려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워진 '날개 벽화'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작가는 지워진 날개 벽화를 옮겨 그릴 곳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날개 벽화의 작가가 남긴 블로그 글]



정재훈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