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1 16:34 / 기사수정 2007.03.11 16:3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기대헀던 '라이언 킹' 이동국(27·미들스브루)와 '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정의 맞대결'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소속팀 미들스브루(이하 보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1일(한국시간) 보로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2006-07 FA컵 8강서 2-2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교체 투입이 예상된 이동국과 박지성우의 맞대결은 후반 종료직전 투입된 이동국과 달리 박지성이 출전하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동국은 추가시간 포함, 5분 동안 공격수로 나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서 한 차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첫 골은 웨인 루니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22분 아크정면서 루니는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앞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대인배' 보로는 만만치 않았다. 보로는 전반 44분 리 카터몰의 절묘한 발리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2분에는 주장 보아텡이 다우닝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보로는 역전골을 뽑아낸 기세를 모아 공세에 나섰다.
쫓는 상황으로 변한 맨유는 재정비 후 총공세에 나섰고, 다시 동점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23분 보아탱이 핸드링 파울을 범해 얻은 행운의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놓치지 않고 골로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보로는 재경기로 넘어가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교체로 맨유와 일진일퇴의공방전을 펼쳤다.하지만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맨유와 보로는 오는 19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8강 재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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